망상해변은 묵호항에서 북쪽으로 3km쯤 떨어져 있는 국민관광지로서 부근의 옥계, 경포 등과 함께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이다.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수령 20~30년), 청정한 해수, 얕은 수심(경사도 2~4도, 평균 물 깊이 0.5~1.5m) 등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으며, 주차장, 야영장, 샤워장, 공중화장실 등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해수욕장 바로 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인근 천곡 자연동굴, 무릉계곡과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남쪽으로 간이 해수욕장(노봉, 대진, 어달, 한섬, 감추, 추암 해수욕장)이 즐비하다. 인근의 묵호항과 더불어 강릉~삼척을 잇는 해안 관광지 중 하나이며 오징어, 소라, 해삼, 멍게, 광어 등의 풍부한 해산물로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묻어난다.
해변을 따라 평평한 산책로가 연결돼 휠체어를 타고도 전체 이동이 가능하다. 단, 중심부인 시계탑을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목재로 만든 데크, 남쪽으로는 판석길로 이뤄진다. 남쪽 구간 중 상가 앞 코스는 틈새를 메꾼 판석포장이나 망상제2오토캠핑장 앞을 지나는 산책로는 틈새가 메꿔지지 않는 판석 포장로이므로 이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하다.
해변 덱 산책로에서 바다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는 덱 통행로가 2곳 조성되어 있다. 데크 폭이 150cm 정도이고 중간에 휠체어 회전 공간도 마련해둬 이용이 편리하다. 휠체어 이용자도 바다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