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스파의 공간 디자인은 테라피스트의 지속적인 관리와 서비스를 경험하며 “기억에서 자신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라는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시작되었다. 스파를 들어선 시작의 순간부터 스파 케어의 마지막까지, 브랜드 스토리와 장인정신 등 다채로운 표현 기법을 느낄 수 있으며, 공간 곳곳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를 경험할 수 있다. 스파 내 대기 공간에서는 20세기 초 작품 ‘궁중자수매화도 10곡 병풍’을 전통 자수 장인과 협업하여, 한국 전통 자수만의 특별한 기법인 자릿수를 표현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밀랍을 이용해 제작한 ‘윤회매’ 매화 작품 또한 예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만든 공예품으로, 디스플레이 연출로 재탄생해 설화수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스파 공간은 서울의 중심이자 역사가 살아있는 1979년에 지어진 롯데호텔 객실 구조의 흥미로운 동선 구획과 은유적으로 표현되는 한국 전통의 미(美), 포근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