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란지 야시장은 중문 오일장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불란지는 반딧불이의 제주 사투리로, 중문에 어둠이 깔릴 때 불이 켜진다. 싱싱한 활어회부터 파전, 토스트, 두루치기에 고기 국수까지, 가격과 입맛에 따라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야시장에는 8개 정도의 식당이 모여 있는데, 실내보다는 야외 공간이 특히 인기 있다. 마음에 드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먹고 싶은 음식들을 각 식당에 주문한 뒤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