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헌릉(태종·원경왕후)과 인릉(순조·순원황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울 서초구 수정일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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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헌릉은 조선 3대 태종(재위 1400~1418)과 원경왕후 민씨(1365~1420)의 능이다. 하나의 곡장 안에 봉분을 나란히 배치한 쌍릉(雙陵)의 형식으로, 앞에서 능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서쪽)이 태종, 오른쪽(동쪽)이 원경왕후의 능이다. 1420년(세종 2) 원경왕후가 먼저 세상을 떠나 현재의 자리에 능을 조성하였다. 원경왕후의 능을 조성할 때 태종은 자신의 능자리를 미리 만들었다. 2년 후 1422년(세종 4) 태종이 세상을 떠나자 원경왕후의 능 서쪽에 능을 조성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능침 봉분은 모두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고, 병풍석에는 십이지신상과 영저(금강저) 및 영탁(금강령) 등을 새겼다. 봉분 주변으로는 문석인, 무석인, 석마, 정중석, 장명등, 석상(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특히 문석인, 무석인, 석마, 석양, 석호 등은 다른 왕릉에 비해 두 배 더 배치되었는데, 이는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玄·正陵) 제도를 따른 것이다. 능침 아래의 신도비각에는 두 개의 신도비가 있는데, 태종이 세상을 떠난 후 세운 신도비와 1695년(숙종 21)에 원래 신도비가 훼손되어 다시 세운 신도비가 있다.

인릉은 조선 23대 순조(재위 1800~1834)와 순원황후 김씨(1789~1857)의 능이다. 인릉은 한 봉분 안에 왕과 왕비를 같이 모신 합장릉(合葬陵)의 형식으로, 우상좌하(右上左下)의 원칙에 따라 앞에서 봤을 때 왼쪽에 순조, 오른쪽에 순원황후를 모셨다. 1834년(순조 34) 순조가 세상을 떠나자 다음 해 파주 교하의 장릉(인조) 근처에 조성되었다. 그러나 풍수상 불길하다고 하여 1856년(철종 6)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옮긴 인릉 자리에는 원래 세종의 옛 영릉이 있던 곳이었는데, 인릉을 공사하면서 주변 땅에 묻혀 있던 세종의 옛 영릉 석물과 중종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의 옛 희릉 석물을 다시 꺼내 다듬어서 사용하였다. 다시 사용한 석물은 문석인, 무석인, 석마, 장명등, 석상(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이며, 일부 석양과 망주석, 석마는 새로 제작하였다. 이는 인릉을 옮긴 후 편찬한 『인릉천봉산릉도감의궤』에 기록되어 있다. 인릉을 옮긴 후 다음 해 순원황후가 세상을 떠나자 인릉에 합장되었다. 능침 아래 비각 안에는 두 기의 표석이 있는데 1비는 조선시대에 세운 표석(순조대왕, 순원왕후)이고, 2비는 대한제국 때 세운 표석(순조숙황제, 순원숙황후)이다.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길 34 (내곡동)
  • 문의 02-445-0347
    02-3412-0118
  • 홈페이지 https://royal.khs.go.kr
  • 휴무일 매주 월요일
    ※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방하며, 그 다음 첫 번째 평일에 휴관
  • 이용시간 [2월~5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6월~8월] 09:00~18:30 (입장마감 17:30)
    [9월~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11월~1월] 09:00~17:30 (입장마감 16:30)

무장애 편의정보

지체장애

  • 주차여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있음(총 7구역)_무장애 편의시설
  • 주 출입 접근로 버스 정류장에서 약 5분 정도의 보도는 경사가 있으며, 주출입구 인근의 접근로는 평탄함
  • 휠체어대여 휠체어 대여 가능함(2대)
  • 출입통로 주출입구 무단차
  •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있음

영유아가족

  • 유모차 대여 유모차 대여 가능함(2대)

고령자

  • 휠체어 대여 휠체어 대여 가능함(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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