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는 서울, 영남, 호남으로 갈라지는 길목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으로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갈 때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때문에 천안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로 자연스럽게 장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천안에서는 1931년부터 매월 3일과 8일 오일장이 열렸었다.
그 이후 1918년 남산중앙시장으로 시작된 천안중앙시장은 중앙시장, 천일시장과 통합하여 천안중앙시장으로 거듭나면서 43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선 대형시장으로 발돋움하였다. 2008년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었고 화재 발생 시 조기 진화 기능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개폐 장치 등 최신 공법이 적용되어 기능과 미관을 고려하였다. 또한 재래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 시설과 카트, 상품권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천안중앙시장은 천안 최대의 상설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