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안동대학교 개교와 더불어 개관한 국립안동대학교박물관 단순히 대학박물관을 넘어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유일한 종합 박물관이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의 고고·역사·민속 문화유산을 조사·정리·연구·전시하여 학생들의 학습과 교수들의 연구 및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박물관의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은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저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고고학 저널 아키알러지 등에 소개되어 세계인을 감동시킨 원이 엄마의 편지(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보내는 아내의 슬픔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한글 편지)와 미투리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소중한 유물이다. 특별 전시는 특정 인물, 사건 등을 주제로 기획하여 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지금까지 개최한 특별 전시로는 안동의 옷, 반가의 일상을 읽다, 벽돌에 담긴 천년의 숨결 등이 있다. 마지막 야외전시장은 박물관 건물과 역동서원 사이에 자리한 곳으로, 안동 석사자를 비롯하여 석등, 석불 등 40여 점의 석조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