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아름다운 지리산의 중심, 산청
여행코스
<전체 이동경로>
황매산 무장애나눔길 – 22km 자동차 40분 – 약초와 버섯골 – 동의보감촌 (2018년 열린관광지) - 6.4km 자동차 10분 - 생초국제조각공원
- 업데이트2022.02.08 무장애 관광정보 바로가기
편의시설
*분류를 선택하여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류를 선택하여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차장
- 경사로
- 유아용 시설
- 촉지·음성 종합안내판
- 매표소
- 휠체어 대여
- 유아차 대여
- 엘리베이터
- 화장실
주의안내
무장애 이동 동선에 따른 주의 안내 아이콘/아이콘 선택 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장애코멘트
- 엑스포주제관에서부터 무릉교까지 도보로 이동할 때 휠체어 이용자는 두 개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경사진 구간이 많아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보호자가 동행하는 것이 좋다.
- 장애인 보조견 동반이 가능하다.
*위 지도는 관광지 현장과 내부동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스상세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 지리산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한데 아우를 만큼 아주 너른 품을 가진 어머니 산이다. 지리산 산줄기가 닿는 5개 지역(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함양·산청)을 두고 지리산 권역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중 중심은 최고봉인 해발 1,915m 천왕봉을 품은 경남 산청이다. 청정하다 못해 영험하게까지 여겨지는 지리산의 대자연에서 나온 온갖 좋은 것들은 예부터 한결같이 우리를 이로운 쪽으로 이끌고 있다.
아울러 경남 산청은 동양 최고의 의학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의 고향으로, 한의학에 새겨진 그의 혁혁한 존재감을 활용해 한방 관련 전시, 체험, 휴양시설인 동의보감촌이 조성되었다. 2018년에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동의보감촌은 산청세계전통의약 항노화엑스포를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낸 현장이기도 하다. 주차장 주변에 건강과 맛을 두루 챙긴 먹거리를 다룬 곳이 많아 내 관심이 향하는 메뉴를 잘 골라 즐겁게 누리면 되겠다.
경남 산청과 합천의 분수령인 황매산은 봄날 철쭉부터 가을날 억새까지 다채로운 절경을 가진 곳이다. 여러 형태로 쾌적하게 조성된 탐방로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배려한 1.2km 규모의 무장애나눔길로, 데크 형식으로 안전하고 말끔하게 펼쳐진다.
경호강 물길을 따라 펼쳐진 함양~산청 간 길목엔 생초면이 있고, 이 생초면 중심가엔 가야 고분군 2기와 현대 조각작품 20여 점이 생초국제조각공원을 이룬다. 산청 지역에 대한 역사, 문화적 정보를 다룬 산청박물관도 공원 내 위치하니 이 부분도 꼭 챙긴다면, 산청 여행뿐 아니라 지역 자체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울 것이다.
경남 합천과 산청의 경계인 황매산(黃梅山)은 해발 1,113m 정상 풍경이 활짝 핀 매화꽃잎을 닮았다 하여 ‘황매’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도만 따지면 높은 산에 속하지만, 정상 어귀까지 두 지역의 관광 자원이 활발히 조성되어 등산 초보자들도 수월하게 완등의 뿌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산청 지역의 황매산은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지인 미리내파크가 거점인데,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의 여행 편의를 위한 무장애나눔길이 ‘2022년 녹색 자금 공모 사업’(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을 통해 1.2km 규모로 조성되었다. 데크로드로 된 무장애나눔길은 급경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불구불한 둘레길 로 펼쳐져, 평지 수준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황매산 미리내파크 제1주차장을 통해 조금 돌아가는 식이지만, 무장애나눔길 출입구 부근에 주차장이 조성 중이니 추후엔 그 편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1.2km 규모의 무장애나눔길 이후 구간은 데크로드는 아니지만 탐방로가 대체로 완만하면서 말끔하게 펼쳐져, 정상보다 돋보이는 황매산의 중심인 고원 지대까지 나아갈 수 있다. 수십만 평 규모로 광활하게 펼쳐진 고원 지대는 봄날 철쭉과 가을날 억새는 물론, 밤하늘을 화려하게 꾸민 은하수로도 이름난 곳이라 찾아오는 이들이 연중 많다. 하루 해가 오후 5시경 저무는 동절기엔 늦은 오후에 찾아 저무는 해가 내뿜는 노을빛을 한껏 머금은 고원 풍경을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황매산 내 시설은 무장애나눔길을 비롯해서 장애인 주차장 및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다. 카페1113 건물 1층의 장애인 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주변 공사중인 무장애나눔길에서는 전동카트 체험을 실시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그 이름만 보아도 한결 건강해지는 듯한 동의보감촌에 도착하니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로 반응을 보낸다. 동의보감촌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주변을 살펴보니, 그 맛이 유독 더 건강할 것 같은 식당 하나가 보여 그대로 직진한다. 휠체어와 유모차도 손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경사로와 자동문이 설치된 이곳은 ‘약초와 버섯골’ 식당이다. 친절이 잔뜩 묻어난 첫 응대부터 기분 좋아, 식사 메뉴를 고르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즐겁다.
1인분에 1만 7천 원짜리 약초와 버섯 샤브샤브가 대표 메뉴 같아 보였지만, 주변 식탁을 보니 다들 1인분에 만 원짜리 버섯전골을 먹고 있어 대세에 따랐다. 각종 버섯과 약초 위에 양념된 한우가 제법 넉넉하게 놓인 버섯전골에 대한 첫 느낌은 ‘관광지치고 괜찮네?’였다. 그렇게 육수가 보글보글 끊는 동안 곁들여진 반찬들도 하나씩 맛보니,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집밥을 대하는 느낌이 확연했다. 버섯전골의 맛은 한파를 달랜 뜨끈함은 물론, 한우와 버섯 그리고 약초가 낸 깊은 맛이 한데 잘 어우러졌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들었다는 육수도 리필해서 먹다보니, 밥 한 그릇을 어느새 뚝딱 비워냈고 뱃속 든든하게 건강한 한 끼를 누렸다는 기쁨 속에 동의보감촌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2018년에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동의보감촌은 지리산국립공원과 이웃한 왕산과 필봉산 기슭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한방 테마 건강 체험 관광지다.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건립된 이곳은 경남 산청의 큰 인물 허준과 관련된 여행지로 꼽히는데, 올해는 10년 만에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여 138만 2천 여명이 다녀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동의보감촌의 주요 시설은 한의학박물관,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으로 그 규모는 아주 방대하다. 그렇기에 관람 동선을 잘 세워야 알차고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 주제관-한의학박물관-산청약초관은 한데 묶인 실내 공간으로 엑스포 주제관에서 입장권 발권 후 두루 살펴보게 된다. 먼저 엑스포 주제관은 동의보감촌의 관광안내소 역할도 담당하는 중심으로, 불로장생에 대한 동서양의 의식, 약초의 기원, 세계전통의서와 치유법 등 전시 내용과 함께 상체질과 항노화에 대한 체험 시설을 갖췄다.
엑스포주제관 관람 후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통해 한의학박물관으로 접근하는 길은 동의보감촌이 가진 열린관광지로의 면모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산청군이 건립하고 부산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운영하는 한의학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한의학 관련 전문 박물관으로, 시대별 법의학을 다룬 기획전시실로부터 허준이 집필한 최고의 의학서 동의보감에 대한 전시가 주를 이룬다. AR 및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한방체험관, 크로마큐 체험관, 3D 영상실 등 보고 즐길 거리도 두루 갖춰 어린이들의 흥미를 북돋기에 충분하다.
산청 동의보감촌 내 걷기 코스는 데크로 된 탐방로를 따라 주요 시설들을 두루 거친다. 이 데크길은 한의학박물관부터 시작되어 약초테마공원, 산청약초관, 전망대, 한방기체험장 순으로 쭉 이어지는데, 짚으로 만든 지붕이 햇볕이나 비와 눈을 막아줘 날씨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다만 구배가 급한 구간이 더러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사용자에게 다소 힘겨울 수 있다. 약초체험테마공원~전망대 구간은 모노레일(웰니스관광호)이 운영되고 있어 이런 점을 보완한다.
지리산 기슭의 전구형왕릉을 통해 알 수 있듯 경남 산청은 고대국가 연맹체인 가야와 관련이 깊다. 이웃 지역인 경남 함양과 인접한 생초면엔 생초국제조각공원이 위치하는데, 이는 가야 고분군 2기와 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어울린 문화예술공원이다.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들이 설치된 이곳은 생초면 중심지와 경호강이 바라다보이는 전망이 좋다. 특히 봄날엔 꽃잔디가 공원을 화사하게 가득 채운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계단 없는 구간은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니기 수월하도록 되어 있다.
생초국제조각공원 내엔 실내 전시공간으로 산청박물관이 위치하는데, 경남 산청이 처음인 방문객이라면 산청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다룬 전시 동선이 제법 유익할 것이다. 공원 내 화장실이 주차장 외에 이곳 뿐인 점도 알아두면 좋겠다.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엔 조만간 새단장되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위 정보는 2023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글&사진 : 윤상협 (여행작가)
황매산군립공원
- 운영 : 기상여건에 따라 출입통제 가능
- 이용료 : 없음
- 주차 : 장애인 주차장 있음
- 화장실 : 장애인 화장실 있음 (카페1113 건물 1층 화장실 이용 가능)
- 기타 : 주차구역 내 박석주의, 휠체어 이용 가능한 등산로 있음
- 주소 :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4
- 문의 : 055-930-4769
- 홈페이지 : http://www.hwangmaesan.kr
동의보감촌
- 운영 : 09:00~18:00 동의보감촌 연중무휴 / 주제관·한의학박물관 1월 1일, 설·추석 명절 당일,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료 : 없음
- 주차 : 장애인 주차장 있음(2대)
- 화장실 : 장애인 화장실 있음
- 기타 : 휠체어 대여 가능(주제관 2대, 박물관 2대)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로555번길 61
- 문의 : 055-970-7216
- 홈페이지 : http://donguibogam-village.sancheong.go.kr
생초국제조각공원
- 운영 : 09:00~24:00 (연중무휴)
- 이용료 : 없음
- 화장실 : 산청박물관 내 있음.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산수로 1064
- 문의 : 055-973-6184
- 홈페이지 : http://www.sancheong.go.kr/tour/index.do
약초와 버섯골
- 운영 : 월 11:30~13:30 / 화~금 11:00~18:30 / 토~일 10:30~19:00 (연중무휴)
- 이용료 : 없음
- 주차 : 있음
- 기타 : 입구에 경사로와 자동문 설치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로555번길 35
- 문의 : 055-973-4479
- 홈페이지 : 없음
교통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건강하게 아름다운 지리산의 중심, 산청"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 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한국관광공사의 저작물에 기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