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여름향기 싱그러운 밀양

경상남도 밀양시 수정일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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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전체이동경로>
위양지 → 자동차 12분 9km → 영남루 → 자동차 30분 32km →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 자동차 30분 17km → 표충사

추천 여행 코스(당일 코스) 
위양지 → 영남루 →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추천 여행 코스(1박 2일 코스)
첫째 날: 위양지 → 영남루 → 트윈터널
둘째 날: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 얼음골 → 표충사

코스상세

위양지에서 즐기는 피크닉 위양지에서 즐기는 피크닉
6월의 밀양은 싱그럽다.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폈던 위양지엔 초록빛 여름이 내려앉고, 영남루엔 땀을 식히는 서늘한 바람이 지난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오르면, 영남알프스를 휘도는 상쾌한 공기가 맞아준다. 표충사 우화루엔 꽃비 대신 짙푸른 녹음과 새소리가 달콤한 휴식을 선물한다.
위양지에서 즐기는 여름날의 피크닉
위양지는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원래는 양량지(陽良池)였으나 백성을 위한다는 뜻을 붙여 위양지(位良池)로 바뀌었다. 최근엔 물이 괴어 있는 곳을 뜻하는 한글인 ‘못’을 붙여 위양못으로도 불린다.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저수지는 흔하지만 위양지는 그 역사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저수지 둘레를 따라 웅장한 기둥을 자랑하는 이팝나무 군락이 사계절 멋스런 풍광을 뽐낸다. 못 가운데엔 안동 권씨 집안의 정자인 완재정이 동양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한다. 덕분에 위양지는 밀양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인기여행지다.

위양지 전경 위양지 전경
위양지 풍경1 위양지 풍경1
위양지 풍경2 위양지 풍경2
완재정1 완재정1
완재정2 완재정2
완재정3 완재정3
완재정에서 바라본 위양지 완재정에서 바라본 위양지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을 위양지의 절정으로 여기지만,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6월의 위양지도 충분히 아름답다. 쭉쭉 가지를 뻗은 이팝나무들이 짙은 그늘을 만들어 여름날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직접 돗자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할 수도 있지만, 먼 길 떠나온 여행자들이라면 주변 카페에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루베리체험농장인 ‘열매가 푸른날’은 신선한 블루베리를 듬뿍 넣은 음료와 함께 피크닉바구니와 돗자리, 감성을 더하는 조화까지 빌려준다. 예쁜 돗자리에 앉아 푸른 하늘을 가득 담은 위양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마저 천천히 쉬어가는 듯하다.   
느긋하게 피크닉을 즐긴 후에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둘레를 걸어보자. 대부분 평탄한 흙길이라 어르신들이 걷기에도 부담이 없다. 곳곳에 멋스런 포토존이 있으니 사진 찍는 재미도 놓칠 수 없겠다.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완재정도 아름답지만 정자 안에서 바라보는 위양지 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다.
위양지 피크닉 데이트 위양지 피크닉 데이트
피크닉 대여 세트1 피크닉 대여 세트1
피크닉 대여 세트2 피크닉 대여 세트2
위양지 둘레길1 위양지 둘레길1
위양지 둘레길2 위양지 둘레길2
위양지 포토존 위양지 포토존
위양지 주변에서 맛보는 비빔밥 위양지 주변에서 맛보는 비빔밥
강바람 맞으며 쉬어가는 영남루
누각이 사방으로 탁 트인 풍광을 감상하며 풍류를 즐기는 공간이라면, 영남루의 기능은 현재진행형이다. 여전히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데다, 영남루 바로 아래 밀양강 줄기를 따라 아침저녁으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긴다. 그러다 문득 영남루에 올라 강바람을 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오랜 세월을 품은 기둥에 기대어 꿀맛 같은 낮잠에 빠지기도 한다. 멀리 기차가 철교를 지날 때면 옛 선비들과는 또 다른 정취에 빠져든다. 보물 제147호로 지정돼 저녁 6시면 입장이 불가하지만, 누각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은 눈부신 야경이 대신한다.
영남루와 밀양강 영남루와 밀양강
영남루의 시원한 그늘 영남루의 시원한 그늘
영남루에서 바라본 풍경1 영남루에서 바라본 풍경1
영남루에서 바라본 풍경2 영남루에서 바라본 풍경2
영남루에서 바라본 풍경3 영남루에서 바라본 풍경3
영남루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루에는 당대 명필가들이 쓴 여러 개의 편액이 걸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7세의 이현석이 썼다는 ‘영남루(嶺南樓)’와 10세의 이증석이 썼다는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는 천재들의 호방한 기질을 엿보게 한다. 본루 오른쪽 침류각으로 이어지는 층층계단의 드라마틱한 변화도 다른 누각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식미를 더한다. 현재 영남루는 능파당 계단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며,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난간에 기대거나 바닥에 눕는 등의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

영남제일루 편액 영남제일루 편액
다양한 영남루 편액1 다양한 영남루 편액1
다양한 영남루 편액2 다양한 영남루 편액2
침류각 침류각
침류각 계단 침류각 계단
청량한 공기가 맞아주는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로운 지형으로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두드리면 맑은 쇳소리가 나는 만어사 경석,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듯 물이 맺힌다는 표충비와 함께 밀양 3대 신비로도 꼽힌다. 이 얼음골이 자리한 천황산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는 출발한지 5분여 만에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산등성이로 올려다준다. 영남알프스는 밀양과 울산, 양산, 청도, 경주를 아우르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9개의 산자락을 일컫는다. 알프스라는 단어가 주는 청량함에 더해,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 물결이 일렁이고 수시로 아름다운 운무가 밀려들어 사계절 언제든 매력이 넘친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탁 트인 전망의 케이블카1 탁 트인 전망의 케이블카1
탁 트인 전망의 케이블카2 탁 트인 전망의 케이블카2
상부승강장은 해발 1,020m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즐기는 전망도 탁월하지만 나무데크를 따라 10여분을 더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에 이른다. 왼쪽으로는 천황산과 재약산, 앞으로는 백운산, 그 뒤로는 운문산과 가지산이 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전망이다. 특히 백운산은 백호를 연상시키는 바위가 멋스럽다. 아쉽게도 하늘사랑길로 불리는 이 데크는 곳곳에 계단이 있어 휠체어나 유아차로는 접근이 어렵다.
상부승강장 전경 상부승강장 전경
하늘사랑길의 나무데크1 하늘사랑길의 나무데크1
하늘사랑길의 나무데크2 하늘사랑길의 나무데크2
하늘사랑길 전망대1 하늘사랑길 전망대1
하늘사랑길 전망대2 하늘사랑길 전망대2
하늘사랑길 전망대3 하늘사랑길 전망대3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대여휠체어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대여휠체어
짙푸른 녹음이 흩날리는 표충사
영남알프스에 속하는 재약산이 어머니의 품처럼 감싸고 있는 표충사는 입구부터 우거진 숲길이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대나무가 초록의 온갖 색감을 느끼게 한다. 사찰에 들어서면 사명대사를 모신 사당이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에서 짐작하듯 유교와 불교는 공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곳 표충사는 불교가 먼저 나서 궁벽한 곳에 버려지다시피 한 사당을 사찰 안으로 옮겨온 특별한 공간이다. 당시 주지였던 천유대사는 사찰 내에서도 서원이 유교적인 제도와 규범을 엄수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제향의식이 있을 땐 승려들이 준비를 돕기도 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명대사에 대한 존경이 종교의 단단했던 경계를 무너뜨린 셈이다.
표충사 입구 사당1 표충사 입구 사당1
표충사 입구 사당2 표충사 입구 사당2
표충사 숲길 표충사 숲길
박물관에 전시된 사명대사 친필 박물관에 전시된 사명대사 친필
본격적인 불교의 공간은 사천왕문을 지나 삼층석탑부터 시작된다.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우아함을 잘 간직한 석탑은 보물 제467호다. 사찰의 중심을 이루는 대광전은 정면이 아닌 오른쪽을 바라보고 자리했는데, 이는 맞은편 우화루가 본래 입구였기 때문이다. 꽃이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의 우화루에 오르면 짙푸름 녹음이 바람을 따라 흔들린다. 표충사의 또 다른 보물인 삼층석탑 개수탑기비와 금동불상, 국보인 청동은입사향완은 사당 오른쪽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표충사 전경 표충사 전경
표충사 삼층석탑 표충사 삼층석탑
대광전 대광전
우화루 우화루
표충사 내 경사로 표충사 내 경사로
국보 청동은입사향완 국보 청동은입사향완
금동불상 일괄 금동불상 일괄
생오리구이로 영양보충 생오리구이로 영양보충
표충사 주변카페 표충사 주변카페
표충사 주변에서 여유 즐기기 표충사 주변에서 여유 즐기기
여행정보
문의
-밀양관광안내: 055-359-5114
음식·숙박정보
숙소
-밀양관광호텔: 경남 밀양시 가곡7길 5-1 / 055-356-3882 / 엘리베이터 있음 / 장애인 주차구역 있음 / 장애인화장실 있음

-라온호텔: 경남 밀양시 시청서2길 8 / 055-355-6611 / 엘리베이터 있음 / 장애인 주차구역 있음 / 장애인화장실 없음

-향우당: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산내야촌1길 7-8 / 010-4902-7216 / 한옥 특성상 휠체어 접근 어려움 /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장애인화장실 없음

주변 음식점
-뜰마당: 비빔밥, 백숙 / 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3길 2 / 055-355-1700 / 11:30~21:00 (14:00-18:00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휴무 / 좌식테이블 /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장애인화장실 없음

-열매가 푸른날: 블루베리스무디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2길 17-25 / 010-3861-6471 / 10:00~18:00 / 월요일 휴무 / 입식테이블 /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장애인화장실 없음

-황토참숯불생오리: 유황생오리 /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221 / 055-351-2869 / 11:30~21:00 / 월요일 휴무 / 좌식·입식 테이블 /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장애인화장실 없음

-단장면커피로스터스: 핸드드립커피 /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679 / 010-9528-1517 / 10:00~19:00 / 연중무휴 / 입식테이블 /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장애인화장실 없음

 

※ 위 정보는 2020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교통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KTX, 1일 20회) ↔ 밀양역
-[버스] 서울고속버스터미널(1일 2회) ↔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밀양 내 관광지 이동 정보]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이용 / 위양지(4퇴로1, 4퇴로2, 4퇴로3 시내버스 이용)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이용 / 영남루(6활성, 수산2 시내버스 이용)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이용 /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얼음골 방면 시외버스 이용)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이용 / 표충사(표충사 방면 시외버스 이용)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출처표시,상업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출처표시,상업용금지,변경금지)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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