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상세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여행이다. 대면하지 않지만, 살아있음을 느끼는 여행! 아이와 서천의 자연으로 들어 가보자. 또 하나의 작은 지구를 재현한 국립생태원 부터, 장항송림을 배경으로 바다생물과 인사하는 시간, 그저 평온한 문헌서원과 전통한옥에서 맞는 아침까지. 서천에서 보내는 1박2일의 시간은 당신이 언제나 꿈꿔온 여름날의 순간이다.
에코리움 전경
에코리움 전경
또 하나의 작은 지구, 국립생태원
“아빠! 북극엔 아빠보다 큰 곰이 살고 있어요?”
“그럼~ 북극곰이 사는 곳으로 한번 떠나볼까?”
서천의 첫 여행지, 아시아 최대 종합생태연구기관으로 향한다. 바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이다. 아이와 또 하나의 작은 지구를 체험해보자. 우리나라 숲과 습지를 지나 전 세계 기후대별 다양한 생태계, 더불어 5,300여 종의 동식물로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새싹조형물
새싹조형물
사슴생태원 전망데크
사슴생태원 전망데크
사슴생태원 고라니
사슴생태원 고라니
금구리못 전경
금구리못 전경
한 여름, 부지면적 998,000㎡(30만 평)을 모두 탐방하기는 쉽지 않다. 방문자 센터부터 서문 매표소 코스로 운행하는 전기차 순환 운행도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 정문 매표소에서 상징조형물과 사슴 생태원을 지나 에코리움으로 바로 가보자.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니 영유아와 함께라면 유아차를 미리 준비하길 권한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에코리움에 들어서면 그 규모에 먼저 놀란다. 에코리움 관람은 상설주제전시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순으로 이어진다.
에코리움 입구
에코리움 입구
에코북갤러리
에코북갤러리
가로수 이팝나무
가로수 이팝나무
상설주제전시관
상설주제전시관
지중해관은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카나리, 호주, 캘리포니아의 식생을 재현했다. 지중해관 식물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여름이 건조해, 잎이 작고 단단하게 만들어 수분 손실을 줄인다. 올리브나무, 허브식물, 호주에 서식하는 유칼립투스,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열대관은 중남미,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을 재현한 공간이다. 열대기후에서 서식하는 피라루쿠, 나일악어, 물총고기 등 열대의 강과 바다에 서식하는 130여 종의 어류, 14여 종의 양서 파충류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온대관
온대관
지중해관 아가판서스꽃
지중해관 아가판서스꽃
열대관 알다브라 육지거북
열대관 알다브라 육지거북
시서스(뿌리식물)
시서스(뿌리식물)
사막관은 극한 환경 속 생명력을 경험하는 곳이다. 연평균 강수량이 250mm 이하로 건조하고 한 겨울에도 8℃ 이상 온도가 유지되는 더운 지역이다. 소노라, 마다가스카르, 나미브, 깁슨 사막 등 지역별 생태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파충류 6종과 3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있는데, 사막관에 전시된 대부분의 식물은 국제거래가 엄격하게 규제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검은꼬리프레리독과 아이 1
검은꼬리프레리독과 아이 1
검은꼬리프레리독과 아이 2
검은꼬리프레리독과 아이 2
사막관선인장
사막관선인장
사막관 내부
사막관 내부
어린이의 공간인 하다람 광장의 놀이터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현재 운영하지 않는다. 도시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는 오픈되어 있으니 잠시 쉬어가도 좋겠다.
하다람쉼터
하다람쉼터
하다람놀이터
하다람놀이터
지구생물의 80%가 사는 바다이야기, 해양생물자원관
2015년 개관한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은 지구 생물의 80%가 살고 있는 해양생물의 모든 것을 다룬다. 해양생물 자원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이 알기 쉽도록 전시하고 교육하는 곳이다. 관람은 4층 제1전시실에서 시작해 1층 기획전시실 순서가 좋다. 다만 현재(2020년 7월)는 코로나19로 바다극장, 4D 상영관, 문화행사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쉬움은 ‘온라인 씨큐리움’이 운영 중이니, 그것으로 달래 봐도 괜찮겠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 전경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 전경
씨큐리움 입구
씨큐리움 입구
매표소 및 휴게장소
매표소 및 휴게장소
입장하면 로비에 4층 높이로 우뚝 솟은 생명의 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탑처럼 쌓아 올린 이곳의 상징물이다. 아이들은 이보다 오늘 10월까지 열리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특별전’에 더욱 눈을 반짝인다. 구성은 따뜻한 바다, 넓고 큰 바다, 차가운 바다, 심해 탐험으로 이어진다. 황제펭귄 알이 차가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발 위에 올려 엄마 황제펭귄에게 전달하는 체험도 재밌다.
생명의 탑
생명의 탑
펭귄 알 옮기기 미션
펭귄 알 옮기기 미션
따뜻한 바다전시
따뜻한 바다전시
불가사리 표본
불가사리 표본
제1전시실은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척삭동물, 어류, 포유류 존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바다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물 중 가장 많은 종수와 다양성을 가지는 무척추동물은 액침표본 전시로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무척추동물 표본전시
무척추동물 표본전시
바다로 간 포유류
바다로 간 포유류
제1전시실 해양생물의 다양성 1
제1전시실 해양생물의 다양성 1
제1전시실 해양생물의 다양성 2
제1전시실 해양생물의 다양성 2
수유실
수유실
해양정보 홀(미운영)
해양정보 홀(미운영)
노을아래 바다를 걷다, 장항 스카이 워크
해질녘 장항송림 갯벌전경
해질녘 장항송림 갯벌전경
서천 여행에 ‘바다’가 빠질쏘냐. 해질녘이면 더욱이 그렇다. 바다 앞 소나무 군락이 붉게 물들고 있다. 달이 바다를 저만치 끌어당기면 비로소 생물은 갯벌로 나와 숨 쉬고, 산책한다. 모래 놀이 하던 아이와 어른들은 드러난 갯벌로 걸어가 게와 바다 고둥, 조개를 반긴다. 탁 트인 공간이 위로가 되는 요즘, 장항 스카이 워크로 가보자. 낮엔 해변에 앉아 모래놀이를 즐기며 하루 온종일 시간을 보내도 좋을 곳이다. 해변 입구에 수돗가가 있어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으니, 여벌의 아이 옷을 챙기자.
해변 모래놀이
해변 모래놀이
갈게
갈게
고둥이 그린 지도
고둥이 그린 지도
갯벌체험
갯벌체험
장항의 명물, 스카이워크는 씨큐리움 뒤편으로 걸어서 5분이면 만난다. 곰솔 13만여 그루 사이사이 모습이 드러났다가 또 숨는다. 15m의 높이의 거대한 구조물이 가려질 정도로 송림이 우거졌다는 의미. 스릴 만점 스카이워크는 밀물일 땐 찰랑찰랑한 바다 위를 걷고, 썰물 때면 드러난 갯벌이 장관이다. 단, 기상악화 시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시인의 하늘길은 해송이, 철새 하늘길은 서천에 머무는 철새가, 바다 하늘길은 서해 바다가 관전 포인트다. 8월엔 맥문동이 소나무 뿌리 근처에 하나둘 피어나니 보랏빛 향기까지 더해진다.
이제 길이 286m의 스카이워크 출발! 철제그물로 바닥이 드러나는 구간은 아이들도 호기심 가득한 발걸음으로 걷는다. 안전을 위해 뛰어 다니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86m의 끝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장관이다. 장항 스카이 워크의 다른 이름은 기벌포 해전 전망대. 676년(문무왕 16) 11월에 기벌포에서 신라의 해군이 당나라 해군을 크게 깨뜨린 역사적 공간이다. 물놀이로 허기진 배는 살짝 데쳐 쫄깃쫄깃한 주꾸미 샤브샤브로 채워도 좋겠다.
시인하늘 길
시인하늘 길
장항스카이워크 입구
장항스카이워크 입구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 전망대
스카이워크 전망대
갯벌과 가족
갯벌과 가족
장항송림 해변
장항송림 해변
석쇠불고기
석쇠불고기
주꾸미 샤브샤브(서천군청제공)
주꾸미 샤브샤브(서천군청제공)
푸른 초목과 전통의 미, 문헌서원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 위치한 문헌서원은 성리학의 대가 이곡 선생과 이색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간이다. 강학공간인 강당과 양재가 앞서 자리하고 뒤편은 제향 공간인 사당이 있다. 전학 후묘의 형태다.
문헌서원 입구
문헌서원 입구
문헌서원은 400여 년의 긴 역사를 품는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전소됐다가 1611년 서원을 재건하면서 ‘문헌서원’이 됐다. 1969년 현재 위치로 이전 된 후 2007년부터 문헌서원 일대 1만 9847㎡ 부지를 재정비해 2013년 지금의 전통한옥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 가정 이곡, 목은 이색, 현암 이종덕 등 서천을 본관으로 하는 선현 8위를 제향한다.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강학공간인 진수당(進修堂) 현판 뒤로 문헌서원 글자가 눈에 띈다. 조선 후기 대 유학자, 우암 송시열의 글씨다.
진수당
진수당
강학공간
강학공간
서원 내부
서원 내부
서천스탬프여행 인증
서천스탬프여행 인증
청명한 새소리만 들리는 서원의 아침은 외딴 세상이다. 바깥의 소리는 잊고, 아이의 호흡에 발맞추는 시간. 이른 아침 서원을 찾는 이유다. 가볍게 산책하듯 거니는 아이의 뒷모습에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경현루와 연못
경현루와 연못
연못주변 산책로
연못주변 산책로
서원 산책공간
서원 산책공간
우단동자꽃
우단동자꽃
문헌서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문헌 전통호텔은 고즈넉함 그 자체다. ‘언택트 추천숙소’로 단연 손꼽을 만하다. 아이와 함께 전통 구들, 처마, 주춧돌, 툇마루, 기단 등 동화책 속 단어를 직접 만나는 체험을 해보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호텔은 매화관, 승정관, 기린관, 솔바람관, 시우관 등 5채의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숙소는 앞선 네 개 관에 총 8개의 객실이 있다. 시우관은 식당으로 운영된다. 모두 온돌방과 단독 화장실로 구성되어 아이와 머물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헌전통호텔 입구
문헌전통호텔 입구
솔바람관
솔바람관
문헌전통호텔 산책로
문헌전통호텔 산책로
솔바람관 내부
솔바람관 내부
보리수열매
보리수열매
시우관 호텔조식
시우관 호텔조식
참조기와 미역국, 깔끔한 밑반찬으로 이루어진 호텔 조식은 예약 후 이용가능하다.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가 숭늉 그릇을 비울 즈음 나온다. 한입 깨물며 앵두냐 체리냐 묻는 아이의 질문에 우리네 보릿고개 시절, 허기진 배를 채웠던 추억이 달콤 쌉쌀하게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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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문화관광 :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청로 57, 041-952-9525(서천종합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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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스카이워크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34번길 74-45, 041-95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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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서원 : 충남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 172번길 66, 041-953-5895
- 문헌서원
*관람시간: 하절기 9:00~18:00 (폐원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동절기11~2월 09:00~17:00 ※ 서원 앞마당(연못과 경헌루 등) 24시간 출입가능
* 이용요금: 무료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1월 1일, 설‧추석 당일
* 장애인화장실 있음(남·녀 구분)
* 반려동물 동반 입장불가
* 자전거, 오토바이 등 우마차 통행금지
* 2020. 06. 06~10. 31 매주 토요일(10:00~17:00) 토요전통놀이마당
숙박 정보
-문헌전통호텔 : 충남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 172번길 / 041-953-5896 / 승정관, 기린관, 매화관, 솔바람관 등 총 8호실(온돌식) /승정관 2호실 (기본정원 2인) 제외, 7개실 기본 정원은 4인으로 2인까지 추가 입실 가능 / 주차 가능 / 조식 가능(예약필수) / 출입구 계단 있음 / 휠체어 출입 불가
-서천유스호스텔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34번길 72-40 / 041-956-0003 / 가족취사룸, 가족VIP룸 등 / 카페 있음 / 조식 제공 / 주차장 있음 / 야외 바비큐장(이용요금 별도) / 반려동물 동반 입장불가
-서천 휴리조트펜션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34번길 61 / 010-9422-8908 / 8개 동 50여개 객실 / 바비큐 가능 / 카페 있음 / 진입로 단차 있음 / 주차 가능 / 매월 정기방역소독 실시 중 / 수영장 있음 / 산책로 있음
식당 정보
-불꽃 : 돼지양념구이 / 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811-1 / 041-956-5557 / 영업시간 평일 및 일요일 11:30~21:30, 월요일 17:00~21:30 / 입식 및 좌식테이블 / 출입구 단차 있음 / 유아식기 있음 / 주차장 있음 / 남·녀 화장실 구분
-유정식당 : 꽃게무침, 서대탕/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서로 29번길 24 / 041-956-5494 / 영업시간 11:30~21:30 / 연중무휴 / 공영 주차장 있음 / 좌식 테이블 / 출입구 경사로 있음
※ 위 정보는 2020년 7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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